"WGBI 편입에 환율 65원·10년 금리 55bp 하락 효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이 달러-원 환율은 65원, 10년물 금리는 55bp 하락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인덱스 편입시 75~90조원의 해외 '신규' 자금이 1.5년에 걸쳐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환율 효과는 환 헤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GBI 자금이 100% 환오픈으로 유입된다면 60~70원가량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환헤지를 동반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그 비율만큼 환율 효과는 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금리는 환헤지와 관계없이 하락한다고 문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환헤지를 위한 원화조달이 대부분 단기로 이뤄지는 반면 실제 매수되는 채권은 장기채가 대부분"이라며 "당시 모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50~-60bp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채는 동일한 금액이 유입되더라도 단기채에 비해 금리 하락에 더 큰 효과를 낸다고 짚었다.
1년물에 10조원 유입과 10년물의 10조원 유입은 듀레이션 차이로 인해 후자의 영향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4월 실편입이 시작됐지만 과거 외국인 매입자금과 비교했을 때 자금이 더 유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외국인 꾸준히 들어오는 중이거나 매매·결제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WGBI 자금의 환헤지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WGBI 추종자금 가운데 일본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일본계 기관 투자자는 헤지 비중을 15년간 꾸준히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2020년 일본 보험사의 환헤지 비중은 64%였던 반면 지금은 46% 수준이다.
문 연구원은 "WGBI 재료가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영되는 순간 그 속도가 강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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