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서 호르무즈 해협 심각한 이견에 직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두고 심각한 이견에 직면해 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핵심 이견 사안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협상 대표단이 문안 교환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란은 그간 전 세계 에너지 수송량의 20%를 차지하는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란 국회에서는 통행료 징수를 위한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과 프로토콜(규약)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미국과 협상 전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권 인정▲전쟁 피해 배상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해제 ▲중동 전역에서 교전 중단 등 네 가지를 양보할 수 없는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은 그간 이란의 계획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다. 만약 그들이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및 통행료 징수 방침에 대해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그건 공해다"면서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다.
사이드 알마왈리 오만 교통장관도 지난 9일 "오만은 국제 해상 운송 협약에 모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해협 통행에 어떤 수수료도 부과할 수 없다"며 이란과 이견을 나타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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