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의장 "우리는 선의가 있어…美 합의 준비돼 있으며 우리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우리는 선의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앞으로의 협상에서, 만약 미국 측이 실제적인 합의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 역시 합의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만약 그들이 협상을 무의미한 쇼와 기만 작전을 수행하는 데 이용하려 한다면, 우리는 신에 대한 믿음과 우리 국민의 역량에 의지해 우리의 권리를 실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두 차례나, 협상 도중에, 이란 측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를 공격했고 다수의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미국인들과의 협상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항상 실패와 약속 위반에 직면해왔다"고 부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오는 11일 오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에 나선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 협상단을 이끌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상대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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