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공습 재개…트럼프 말발도 안 먹히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과 가능한 한 빠르게 휴전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음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레바논 헤즈볼라의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의 조치다.
미국과 이란 2주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휴전에 합의할지가 이날 시장의 주된 관심사였다. 레바논은 휴전 합의 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스라엘의 기본 입장이다.
하지만 네타냐후가 이날 "레바논 측이 지속적으로 직접 협상을 요구해온 점을 고려해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협상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며 "협상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관계 정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실제 휴전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네타냐후는 북부 주민들 상대로 한 성명에선 "레바논에는 휴전이 없다"며 "강력한 힘으로 헤즈볼라를 계속 타격하고 있고 이스라엘 북부의 안보를 회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실제로는 레바논과 휴전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레바논을 겨냥한 공습 강도를 낮춰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로선 유의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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