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소폭 하락…불안정한 휴전 속 주요 지표 소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떨어졌다.
달러는 불안정한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고용, 성장지표를 소화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853으로 전장 마감 가격(99.982)보다 0.129포인트(0.130%)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기간에 중동 지역에서 군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 탄약과 무기, 이미 상당한 전력 약화를 겪은 적을 사살하고 파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자와 함께 진정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주둔하겠다"고 했다.
레바논을 둘러싸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2주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은 휴전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란의 경우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예정된 고위급 협상에도 불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중동 갈등 속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5% 넘게 반등 중이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휴전 합의 이후 주변국을 상대로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하지 않고 있다.
미쓰비시UFG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리서치 책임자인 데릭 할페니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태인 만큼 전체 휴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전반적인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현재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월 기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망에 부합했다.
작년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0.5% 증가했다. 전망치(0.7%)를 하회했다.
고용지표는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21만건)를 상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924달러로 전장보다 0.00235달러(0.201%)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265달러로 0.00196달러(0.146%) 상승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1.4%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58.936엔으로 전장 대비 0.405엔(0.255%)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33위안으로 0.0017위안(0.025%) 약간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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