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4분기 성장 0.5%로 대폭 둔화…시장 전망도 하회(종합)
  • 일시 : 2026-04-09 22:10:27
  • 美 작년 4분기 성장 0.5%로 대폭 둔화…시장 전망도 하회(종합)



    상무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 총생산(GDP)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와 수출 부진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GDP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0.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와 잠정치인 0.7%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해 1분기(-0.6%) 이후 가장 낮다. 지난 3분기(4.4%) 대비 큰 폭으로 꺾이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수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상무부는 "4분기 실질 GDP 증가에 기여한 요인은 소비 지출과 투자 증가였다"면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 지출과 수출 감소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고 설명했다.

    개인소비지출(PCE)은 1.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재화는 0.3%, 서비스는 2.7% 각각 늘었다. 재화를 다시 나눠보면 내구재는 0.1% 감소했지만, 비내구재는 0.4% 증가했다.

    수출은 3.2% 감소했다. 지난 2023년 2분기(-5.3%)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재화(-1.7%)와 서비스(-5.7%) 모두 부진했다.

    수입은 1.0% 줄었다. 재화는 2.4% 감소했지만, 서비스는 4.2% 증가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욱 크게 감소하면서 성장에 부담을 준 모습이다.

    셧다운 여파로 정부지출은 5.6% 급감했다. 지난 2020년 3분기(-6.6%) 이후 가장 크다.

    연방이 16.6% 줄어들며 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1972년 3분기(-17.1%) 이후 가장 큰 마이너스(-) 수치다. 세부적으로 국방은 10.7%, 비국방은 24.3% 줄었다.

    소비자 지출과 총 민간 고정 투자의 합계인 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Real 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1.8% 늘었다. 잠정치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는 2.9%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7% 올랐다. 모두 잠정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6% 증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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