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의장 "레바논 공격, 합의 위반…양자 협상 비합리적"(상보)
(서울·뉴욕=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최진우 특파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장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열릴 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깊은 역사적 불신은, 모든 형태의 약속을 반복적으로 위반해 온 데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이 제안한 10개 조항에서 3개가 위반됐다고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레바논 및 기타 지역을 포함해 모든 곳에서 즉각적인 휴전, 즉시 발효'라고 선언한 약속을 위반했다"며 "이는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또 이란 영공에 드론이 침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론은 라르시(市)에서 격추됐다"며 "이란 영공에 대한 어떠한 추가적인 침해도 금지하는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부정당했다며, 이는 10개 조항 가운데 여섯 번째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의 요구안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기반'이라며,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공개적으로, 그리고 명백하게 위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양자 휴전, 협상은 비합리적"이라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오는 11일로 파키스탄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정된 미-이란 고위급 회담에 나설 인물로 거론된다.
갈리바프 의장의 성명이 전해진 뒤 미 국채 금리는 오르고, 달러도 강세 압력을 받았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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