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이란 11일 회담…이란 수정된 계획안 내"(상보)
"이란 기존 10개 조항 제안은 폐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백악관은 미국과 이란이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회담 일정을 묻는 말에 "그 회담의 첫 번째 라운드는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아침에 열릴 것이며, 우리는 그 대면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소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다.
레빗 대변인은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재러드 쿠슈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등이 협상팀이라고 소개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역제안한 10개 조항에 대해 "근본적으로 진지하지 않았고, 수용 불가능했으며 완전히 폐기됐다"면서 "말 그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팀에 의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언론이 이 계획이 미국에 의해 수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시한이 다가오고 미군이 이란을 계속 압도하자, 이란은 현실을 인정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완전히 다른, 더 간소화된 계획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팀은 이 수정된 계획이 협상의 실행 가능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미국의 15개 항목 제안과 맞추고 있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레드라인, 특히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종료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직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만 체결할 것이며, 협상팀은 향후 2주간 이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어떠한 제한이나 지연 없이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협상은 향후 2주 동안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며 "언론에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란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내용과 미국에 비공개로 전달하는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현재 이란은 더 이상 지역 내 대리 세력에 무기를 공급할 수 없다"면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획득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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