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운용사 "트럼프 2주 휴전은 더 큰 공격 위한 시간 벌기 전략"
  • 일시 : 2026-04-08 14:17:35
  • 美운용사 "트럼프 2주 휴전은 더 큰 공격 위한 시간 벌기 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입장을 선회하며 이란과 2주간 휴전한 것은 더 큰 공격을 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그넘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비숍 글로벌 정책 헤드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으로 이란과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했다기보다 더 큰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본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장기적 지배권을 갖게 되는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수용하게 됐을 가능성이 작다는 게 비숍 헤드의 설명이다.

    그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의 휴전을 통해 갈등을 완화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2주 휴전을 발표하며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을 제안받았으며 이는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음에도 비숍 헤드를 포함해 시장에서는 미국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이 제안한 10개 조항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인정과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장기적 통제 허용, 전쟁 피해에 대한 보상금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이란 문명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시한을 불과 두 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

    2주 휴전 소식이 전해진 뒤 시장은 환호하며 유가는 급락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장중 91달러선까지 급락했으며,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4% 밀린 97.14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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