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톡톡] "크게 성공하려면 작은 팀을 꾸려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은 크게 성공하기 위해 소규모 팀을 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믿는다.
다이먼 회장은 연례 주주 서한에서 회사의 "진정한 경쟁은 더욱 세분화된 차원에서 벌어진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업무에 전념하는 작지만 유능한 팀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팀은 규모가 작아야 하며 네이비실이나 델타포스처럼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 의사결정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더 큰 집단이 그 문제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도 '피자 두 판' 규칙을 만들었는데, 이는 피자 두 판으로 배를 채울 수 없는 팀은 너무 큰 팀이라는 규칙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2023년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회사 경영 구조를 수평화했는데 이러한 조치가 회사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다이먼 회장은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속도, 민첩성, 그리고 끊임 없는 실행력"이 필수적이며 소규모 팀이 이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지 기자)
◇ "AI, 재무 설계 가능하나 법적 책임 문제될 것"
인공지능(AI)이 인간 재무 설계사를 대체할 수 있으나 법적 책임이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재무학 교수이자 금융공학 연구소 소장인 앤드루 로는 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AI가 충분한 전문성을 갖췄느냐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로 교수는 "AI에게 없는 것은 수탁 의무(fiduciary duty)"라며 "그들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능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수탁 의무란 재무 설계사를 비롯해 변호사, 의사 등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지는 법적 의무로, 본질적으로 전문가가 자신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9월 인튜이트 크레디트 카르마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해본 미국인의 66%가 재무 상담을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뉴욕대 법학대학원 정보법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세바스찬 벤탈은 "사람들이 온갖 종류의 조언을 얻기 위해 AI 서비스를 찾고 있고 실제로 조언을 얻고 있는데, 이는 규제 측면에서 매우 큰 미해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짜 책임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수탁 의무를 진 기업이 보증하지 않는 제품에 사람들이 정말 의존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는 정말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포켓몬 카드 보니…유가 경기 타격 크지 않아"
포켓몬 카드 소비 등으로 비춰볼 때, 아직 유가가 경제에 큰 타격은 주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벨린저는 "포켓몬 카드부터 영화 티켓까지 다양한 경제 및 소비데이터를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이 아직 소비자들의 다른 분야 지출을 줄이도록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벨린저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가격 상승 충격이 발생할 가장 적절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지만, 부활절 주말 동안 영화 박스오피스 수익이 기록을 경신했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니도 장난감에 돈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켓몬을 포함한 트레이딩 카드는 일부 소매점에서 구매 제한을 받고 있는데, 이는 포켓몬 카드 판매의 명백한 증가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벨린저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지출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홍경표 기자)
◇ 'AI 사활' AP통신, 신문기자 명예퇴직 시작
AP통신이 인쇄 저널리즘에 대한 탈피의 일환으로 미국 현지 신문기자들에게 명예퇴직(바이아웃) 제안을 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포춘은 전했다.
AP통신 기자 노동조합인 뉴스미디어길드는 120명 넘는 직원들에게 명예퇴직 제안이 이날 전달됐다고 밝혔다.
포춘에 따르면 AP통신은 기존 레거시 언론사들의 경제적 붕괴에 대처하기 위해 시각 저널리즘과 특히 인공지능(AI) 개발 기술기업들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한때 AP통신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대형 신문사들은 현재 AP 전체 수입의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AP통신의 편집국장이자 수석부사장인 줄리 페이스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문사가 아니며, 꽤 오래전부터 신문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명예퇴직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페이스는 글로벌 인력을 5% 미만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AP통신이 지난주 AI 관련 협상 요청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뉴스미디어길드는 성명에서 "AP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수백 명의 유능한 기자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회사는 이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도구를 제공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미디어길드는 "대신 AP는 경험 많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AI 도입에 눈독을 들이면서 AP 뉴스 기사가 항상 인간 기자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차별점을 부각할 기회를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년간 AP통신의 신문 부문 수익은 25% 감소했다. 최대 규모의 전통 신문 발행사 가넷과 맥클래치가 2024년 AP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버팔로뉴스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 등 신문을 발행하는 리엔터프라이즈는 2026년 말 만료 예정인 계약을 조기 해지하려 한다고 알려졌다.
AP는 AI 기업과 계약을 맺은 최초의 언론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23년 오픈AI에 자사 텍스트 아카이브의 일부를 임대하기로 합의했고, 지난해엔 구글과 계약을 맺고 '제미나이' 챗봇을 통해 뉴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민재 기자)
◇ 美 AI발 감원에도…中 끄떡없는 이유는
최근 오라클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당분간 인공지능(AI)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과 달리 도시 실업률을 약 5.5%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국가 차원의 목표로 갖고 있어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정책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
기업 구조 또한 그 영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마케팅 스타트업 붐플루언스에이아이(Boomfluence. ai)의 설립자 티나 저우는 중국 기업의 엔지니어가 미국 IT 대기업의 엔지니어보다 더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AI가 엔지니어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중국의 기업 구조는 AI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SY 컨설팅의 설립자 알렉스 루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비해 디지털화 수준이 낮다 평가했고, 미국에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널리 사용되는 반면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픈클로는 기업용이 아닌 개인 생산성을 위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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