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ING "4월 만장일치 동결 전망…7월 인상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주 ING 이코노미스트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전쟁에 따른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며, 한은이 관망하는 기조를 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다만, 물가 상방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이달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매파적으로 옮겨가고, 금리 인하 의견은 없을 것"이라며 한은이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물가 상방 위험과 성장 하방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한은이 여러 책무 중에서 물가 안정에 정책적 방점을 둘 것으로 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7월경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시장금리는 연말까지 50b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시장금리 수준은 한은의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위험 심리, 고인플레이션의 고착화,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 등이 모두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7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위험 프리미엄 축소로 시장 금리는 올해 중반까지 25bp, 연말까지 50b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크고, 적자 국채 발행 규모에 따라 연말 금리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고, 물가 전망은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석유 제품 수급 불안정이 2분기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생산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가정하에 정부의 추경이 성장 하방을 지지하며 2%대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3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는 낮았지만, 향후 2~3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물가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은 1425원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원 1500원 이상은 전쟁 리스크를 반영한 것으로 정상적 레벨이 아니다"며 "향후 글로벌 상황이 개선된다면 1,450원선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도체 수출 성과와 유가 형성 수준에 따라 1,425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화의 뉴노멀은 1,40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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