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이란 휴전 합의에도 "엔화 약세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JP모건 체이스의 타나세 준야 수석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엔화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준야는 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원유 수급 균형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원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엔화의 달러 대비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가가 급락했고, 달러-엔 환율도 158엔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준야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체결해도 높은 유가가 지속된다면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다가 유가 상승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은행(BOJ)이 올해 안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다른 중앙은행들과의 정책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져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준야는 향후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입 여부를 결정할 때 특정 환율 수준보다는 속도가 더 중요하다"면서도 "개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엔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지 않더라도 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장보다 0.74% 하락한 158.406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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