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UAE의 원유 파이프라인에 보복 예고…아람코도 표적
  • 일시 : 2026-04-08 04:13:26
  • 이란, 사우디·UAE의 원유 파이프라인에 보복 예고…아람코도 표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군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교량을 폭격한다면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과 파이프라인 등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은 미군이 예고대로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교량을 폭격하면 이란은 사우디의 얀부 파이프라인과 UAE의 푸자이라 파이프라인,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에 보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란 군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위협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고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얀부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에서 서부 홍해 연안의 얀부 항구까지 이어지는 거대 원유 수송로다. 하루 약 500만~700만배럴의 석유가 이 시설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7%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후 홍해를 통한 원유 수송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얀부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가치도 더 커졌다.

    UAE의 푸자이라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아부다비 유전에서 해협 밖의 오만만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까지 연결된 거대 수송로다. 푸자이라 파이프라인을 통해선 하루 약 150만~180만배럴의 원유가 운송되고 있다. UAE 전체 원유 수출량의 절반 이상이다.

    사우디의 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 회사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란이 해당 시설을 타격하면 하루 약 800만배럴 수준의 원유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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