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 포럼] 안도걸 "연기금 간 외환스와프 마련해야…불안시 상호지원"
"단순한 자산배분 넘어 AI 전략적 투자자 기수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송하린 기자 = 안도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회의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 글로벌 연기금 간 외환(FX) 스와프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도걸 의원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AIF APAC 투자자 연례 미팅' 축사에서 "세계 경제는 격동기 한 가운데에 있다"며 "저성장과 고령화, 지정학 리스크가 중첩된 불확실성 환경에서 연기금은 단순한 투자자에 머물 순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공적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중동사태로 글로벌 자금시장 불확실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국면에서 연기금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3가지 방면에서 연기금의 역할을 제시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동 스튜어드십 기조 마련 ▲거시경제와 시장 리스크에 대응한 정보 공유 체계 ▲외환과 유동성 협력의 매커니즘 등이다.
안 의원은 특히 외환과 유동성 협력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가장 중요한 건 외화 자금 스와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시장 불안시 긴급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외환시장의 급변을 완충하고 글로벌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고, 장기 투자의 지속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기금이 단순한 자산배분을 넘어 수익률 증대를 위한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투자자가 주목하는 혁신 투자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연기금은 시장의 기준과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분산 투자를 넘어서 이제는 AI와 에너지, 인프라, 미래 혁신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그 기수에 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을 개선하는 일은 국부를 창출하는 수준으로 그 중요성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은 손꼽히는 글로벌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적립금 운용 규모가 1천400조 원에 이르고, 대한민국 국민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금융자산인 4천조 원의 약 35%에 해당하는 큰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18.8%로 약 245조 원 이상의 자산 수익을 창출했다"며 "이는 모든 국민이 한 해 납입하는 보험료의 3배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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