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소폭 상승…'협상 기대 vs 트럼프 위협' 줄타기
  • 일시 : 2026-04-07 05:15:11
  • [뉴욕채권] 국채가 소폭 상승…'협상 기대 vs 트럼프 위협' 줄타기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제거될 수 있다"…유가 크게 뛰진 않아

    ISM 서비스업 물가지수 급등…연내 금리 인하 베팅 약화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률곡선은 약간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이 다음 날로 다가온 가운데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장세가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 언사에도 국제유가가 크게 뛰진 않으면서 국채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12시 기준가 대비 1.50bp 하락한 4.3340%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은 지난 3일은 '성금요일'을 맞아 정오에 조기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8500%로 0.8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890%로 2.0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9.10bp에서 48.40bp로 다소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부활절 바로 다음 월요일인 '이스터 먼데이'를 맞아 유로존과 영국 금융시장은 휴장했다. 미 국채금리는 지난 3월 고용보고서 여파 속에 오름세로 뉴욕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래되지 않아 하락 반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중재국들이 마련한 중재안이 미국과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요구하며 휴전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상 기대가 완전히 사그라들진 않았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거시 전략가는 "시장은 어떤 단일 헤드라인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실을 소화하기 시작했다"면서 "그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이 휴전 협상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바꿔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기자회견에 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가리키며 "그 나라 전체는 하룻밤 만에 제거될 수 있다"면서 "그리고 그 밤은 내일 밤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협상 시한이 다음 날 오후 8시임을 재확인한 그는 "우리는 군사력의 힘으로, 원한다면 내일 밤 12시까지 모든 교량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 국제유가는 레벨을 잠시 높이기도 했으나 급등세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대비 0.87달러(0.78%) 오른 배럴당 11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0시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 지표는 예상에 못 미쳤다. 다만 물가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신호에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잠시 고개를 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으로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55.0)를 밑돈 결과다.

    하위지수 중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70.7로 전달대비 7.7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한 달 오름폭으로는 13년여 만에 가장 컸다.

    BMO캐피털마켓츠의 프리실라 티아가모르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섹터는 여전히 확장하고 있지만, 역풍이 커지고 있다"면서 "고용이 약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데이터는 성장 둔화와 함께 끈적한 물가 압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 날 3년물 580억달러어치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총 1천190억달러어치의 이표채(쿠폰채)를 입찰에 부친다. 10년물 390억달러어치와 30년물 220억달러어치가 뒤를 잇는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5%로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미미하던 수준에서 10% 초반대로 상승했다. 연내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20% 초반대에서 10% 초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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