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충전이익 1조원대 안착…2Q 은행별 영업력은
  • 일시 : 2021-07-29 10:52:23
  • 분기 충전이익 1조원대 안착…2Q 은행별 영업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지주가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써내려간 가운데 주요 은행의 영업력을 보여주는 충당금적립전이익(이하 충전이익)도 분기당 1조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2분기 실적 기준 영업왕은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29일 신한·KB금융·우리·하나금융지주 실적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1조958억원의 충전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05% 증가한 수치다. 라이벌 신한은행을 약 941억원 차로 따돌린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탁이익을 중심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2분기 순이자이익이 1조8천882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2천8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는데, 신탁이익이 전년보다 약 2배 늘어난 704억원이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충전이익은 1조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늘었다. 신한은행의 충전이익이 1조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비이자이익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의 2분기 이자이익은 1조6천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상승했지만 비이자이익은 1천839억원으로 전년보다 31.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이 1천6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가량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하나은행의 경우 규모 면에서는 하나은행이 앞섰지만 증가세에서는 우리은행이 압도적이었다.

    우리은행의 2분기 충전이익은 8천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3%나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1조4천460억원으로 전년보다 9.5%나 늘어난 데다, 지난해 부진했던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8.9% 급증한 2천580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여기에는 자산관리·신탁·펀드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이 주효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하나은행과의 충전이익 차이를 불과 576억원까지 좁혔다. 지난해 2분기만 하더라도 두 은행 간 충전이익 차이는 4천207억원에 달했다.

    하나은행의 충전이익이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도 두 은행 간 차이가 줄어든 요인 중 하나다.

    하나은행의 2분기 충전이익은 9천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8.21%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순이자이익은 1조5천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1천853억원으로 47.3%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중에서는 매매평가익이 1천52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 넘게 감소했다.

    충전이익은 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값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건물이나 지분 매각, 충당금 환입액 등 일회성 요인이 제외돼 은행의 구조적인 수익 창출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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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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