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블루웨이브' 속 외국인 3조 순매도…환율 0.6원 오른 1,342.1원 |
| 일시 | 2026-11-05 16:0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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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 속 외국인 3조 순매도…환율 0.6원 오른 1,342.1원
달러지수·유가 등 하락에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5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압승 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42.1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간보다 0.6원 올랐다. 환율은 1,338.5원으로 시작해 오전 9시46분께 1,337.9원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12시1분께 1,344.7원까지 올랐다.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 과반이 모두 민주당이 우세를 점하는 '블루웨이브'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정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와 달러 지수가 내렸으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3조4천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5.28% 급락해 5,383.80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5.11% 내린 678.41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다른 아시아 통화가 대체로 강세인 가운데 원화만 약세인 편"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외 다른 이유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간선거 결과 인공지능(AI) 관련 규제 강화로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고 이는 반도체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당선·우세를 보인 36개 주 주지사 가운데 34명이 데이터센터에 최소 한 가지 이상 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하락한 10,268.65로 마감하며 6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4개 기관장(F4)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향후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연 4.85%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29로 0.31 내렸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4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JD 벤스 부통령이 중간선거 다음날 이란 전쟁을 중간선거 참패 원인으로 인정하면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가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에 제동을 걸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보탰다. 엔/달러 환율은 157.88엔으로 0.29엔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9.97원으로 2.02원 올랐다. kit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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