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뉴욕유가] '선거 참패' 종전 기대감에 WTI 8%대 폭락…2개월여 최저 |
| 일시 | 2026-11-05 05:08:21 |
|
[뉴욕유가] '선거 참패' 종전 기대감에 WTI 8%대 폭락…2개월여 최저
밴스 부통령 "전쟁 때문에 선거 졌다"…민심 회복 방안 첫번째로 전쟁 종식 꼽아 ![]()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참패를 계기로 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8% 넘게 폭락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7.97달러(8.29%) 굴러떨어진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월물 종가 기준 지난 8월 31일(85.76달러) 이후 2개월여만의 최저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은 전장 대비 8.98달러(8.67%)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 종가도 지난 8월 31일(90.49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는 뉴욕 거래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오전 장중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뒤로는 하락 속도가 한층 가팔라졌다. 행정부 2인자이자 공화당 잠룡 중 한명인 밴스 부통령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 때문"이라며 "어젯밤 대통령 본인도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 여론조사 전문가로부터 4가지 민심 회복 방안을 들었다면서 그 중 첫 번째가 종전이었다고 소개했다. 그 뒤로는 ▲생활비 및 인플레이션 문제에 집중,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실천, ▲이스라엘과의 관계 변화를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밴스 부통령의 '전쟁 원인론'에 대해 "나는 그 말이 대체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가 다시 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사장은 "이번 선거는 트럼프가 이제 (이란과) 합의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쟁 자금 지원을 제한하려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스라엘에 대한 자금 지원 일부를 삭감하겠다고 한 것은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결정을 수용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IBC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많은 이들은 민주당의 압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갈등을 고조시키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면서 "밴스의 발언과 (공화당 내) 주요 협력자들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부재는 이런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매도세는 "다소 과도한 것일 수 있다"면서 "시장이 일단 쏘고, 질문은 나중에 하는 모드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6만5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0만배럴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2만2천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선 20만배럴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
다음글
|
美 데이터센터 관련주 쓸어버린 '블루 웨이브'…배경은 |
이전글
|
'GDP 나우', 4분기 성장률 '3.7%→3.4%' 하향…소비·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