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4거래일간 23조'…외국인 주식 '매도 폭탄'에 달러-원 급등 |
| 일시 | 2026-05-13 07:20:46 |
'4거래일간 23조'…외국인 주식 '매도 폭탄'에 달러-원 급등
![]()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외국인의 역대급 주식 순매도 행진이 달러-원 환율을 한 달 만에 1,490원대로 끌어올렸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금액은 사상 최대 수준인 약 23조원에 달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동향 일별추이(화면번호 3803)에 따르면 최근 4거래일(7~8·11~12일) 동안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총 22조9천억원(넥스트레이드 포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4거래일 구간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최고 기록은 3월 3일로 끝난 4거래일간의 16조2천억원이었다. 3월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 40조5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월간 기준 최대 기록을 세운 달이다. 지난 4일과 6일 각각 4조5천억원, 3조4천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7일 역대 최대인 7조9천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후 8일(5조6천억원)과 11일(3조4천억원), 12일(6조1천억원) 연이어 순매도 폭탄을 던지며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오후 3시 30분 기준)은 4·6일 28.20원 내린 뒤 7~8·11~12일 34.80원 올랐다. 역설적인 점은 코스피가 8,000 가까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다는 사실이다. 증시 호조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며 달러-원을 밀어내릴 것이라는 기대와는 반대 상황이 현실화한 셈이다. 지난해 75.6% 상승한 코스피는 올해에도 전날까지 77% 넘게 오르며 미국 S&P 500 지수 상승률(약 8%)을 10배 웃돌았다. 하나은행은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날 외국계은행의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상당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https://tv.naver.com/h/99413274 외국인의 차익 실현성 순매도는 이란 전쟁과 관련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영화 BNK부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협상 기대가 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위해서는 실제 공급망 정상화와 유가 안정 확인이 필요하다"며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해상 운송과 에너지 공급 차질 완화까지는 시차가 불가피해 외교 협상과 유가 관련 뉴스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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