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뉴욕채권] 국채가 이틀째↓…'길트·유가·CPI·입찰' 약세 재료 봇물
일시 2026-05-13 05:25:49
[뉴욕채권] 국채가 이틀째↓…'길트·유가·CPI·입찰' 약세 재료 봇물

'정치 불안' 英 국채, 금리 또 급등…美 근원 CPI는 '전월비 0.4%' 예상 상회

유가 뛰고 10년물 입찰은 다소 부진…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30% 중반대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다.

정치 불안 속에 영국 국채(길트)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뛰고 미국의 물가지표는 우려스럽게 나오는 등 약세 재료들이 잇달아 나왔다. 미 국채 10년물 입찰마저 결과가 다소 부진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10bp 상승한 4.46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960%로 4.7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290%로 4.20bp 올라갔다. 시장이 주시하는 5.0% 선을 넘어섰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6.30bp에서 46.70bp로 미미하게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길트가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양상이 이틀째 나타났다. 지방선거 참패의 후폭풍을 겪고 있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사임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으나 집권 노동당 내부의 압박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날 길트 수익률은 대부분 구간에서 10bp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재정 우려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온 30년물 수익률은 5.7%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애나 맥도널드 전략가는 길트 시장은 "이미 다른 영국 총리가 차기에는 차입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로 불안정하다"면서 여기에 높은 유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오전 8시 30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전쟁 여파 속에 지난 3월(+0.9%)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달(+0.2%)에 비해 모멘텀이 강해졌을 뿐 아니라 예상치(+0.3%)도 웃돌았다.

CPI를 소화하면서 2년물 금리는 4.0%를 소폭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3월 27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의 맷 부시 이코노미스트는 "재화 측면에서는 관세 효과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새로운 충격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 번째 충격은 인공지능(AI) 투자 증가로 인한 파급 효과"라고 덧붙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스콧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인플레이션 억제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대비 3.42%(3.56달러) 뛴 107.77달러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다.

오후 들어 실시된 미 국채 10년물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수익률이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게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468%로, 지난달 입찰 때의 4.282%에 비해 18.6bp 높아졌다.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30년물 250억달러어치 입찰이 뒤를 잇는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3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은 60% 초반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장 20% 중반대에서 30% 중반대로 높아졌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3%에도 못 미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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