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뉴욕유가] 종전 협상 교착 속 WTI 사흘째 상승…100달러 재돌파
일시 2026-05-13 03:54:22
[뉴욕유가] 종전 협상 교착 속 WTI 사흘째 상승…100달러 재돌파

美 에너지정보청 "호르무즈, 5월 말까지 사실상 폐쇄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11달러(4.19%) 높은 배럴당 10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중반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의 큰 틀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으나, 그 이후 협상은 사실상 진천이 없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시드 앤드 프렌즈 인 더 모닝'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개발을 "100% 중단할 것"이라면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도 수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이란이 강경하게 거부하고 있는 사안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이달 말까지 사실상 폐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협 통과가 재개되더라도 원유 생산량과 교역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최소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는 돼야 한다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에너지 고문을 지낸 아모스 호흐스타인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분쟁은 얼어붙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내달 초 재개방되더라도 유가는 올해 남은 기간과 2027년까지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석유와 에너지 시장이 벼랑 끝으로 떨어지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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