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美 4월 CPI, 더욱 끈적해졌다…전월 대비 0.6% 상승(종합)
일시 2026-05-12 23:03:39
美 4월 CPI, 더욱 끈적해졌다…전월 대비 0.6% 상승(종합)

근원 CPI는 전월비 0.4% 올라

전품목 CPI 제외하면 모두 예상치 상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4월 들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란 전쟁의 여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예상치마저 대체로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3월의 전월비 상승률 0.9%와 비교해 상승폭은 완화했으나 이란 전쟁 이전의 흐름과 비교하면 여전히 끈적한 상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올라 3월의 전년비 상승률 3.3%보다 상승 각도가 더욱 가팔라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해 3월의 0.2%보다 더 뜨거워진 물가를 가리켰다.

근원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또한 2.8%로 집계돼 3월의 2.6%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와 비교하면 CPI의 전월비 상승률만 예상치에 부합했을 뿐 나머지 항목은 모두 예상치를 0.1%포인트씩 상회했다.

근원 CPI의 전월비 상승률이 0.4%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4월 전품목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2023년 5월 이후 3년래 최고치다. 근원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에너지 지수 상승세가 4월 전품목 CPI의 월간 상승률 중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 지수 또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지수는 4월에 3.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7.9% 상승해 3월의 12.5% 대비 5.4%포인트나 급등했다.

이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28.4% 상승했고, 전기 요금은 6.1% 올랐다.

주거비 지수는 4월에 0.6% 상승해 3월의 0.3%보다 0.3%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 지수는 4월에 0.5% 상승하며 3월의 보합 상태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했다.

가정 내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 올랐고, 외식 물가는 3.6% 상승했다.

신차 가격은 0.2% 하락했다. 의료비는 0.1% 감소했고 병원 서비스 비용은 0.3% 떨어졌다. 건강 보험료는 0.4% 하락한 반면 자동차 보험료는 0.1% 상승했다.

한 달 동안 지수가 상승한 항목에는 가계용품 및 가사 서비스, 항공료, 개인 관리, 의류, 그리고 교육 등이 포함됐다. 반면 신차, 통신, 의료 지수는 4월에 하락세를 보인 주요 항목이었다.

미해군연방신용협동조합(NFCU)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 경제를 억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인들은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분을 모두 잠식했는데 이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구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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