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뉴욕채권] 국채가↓…길트 매도·종전 협상 교착 속 3년물 입찰 부진
일시 2026-05-12 05:00:42
[뉴욕채권] 국채가↓…길트 매도·종전 협상 교착 속 3년물 입찰 부진

英 스타머 사임 거부 속 당내 반발 커져…길트 수익률 일제히 급등

트럼프 "휴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다음 날 4월 CPI·10년물 입찰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영국의 정치 불안 속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선진국 국채가격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미 국채 3년물 입찰의 부진도 약세 재료로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70bp 상승한 4.41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490%로 5.6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870%로 4.00bp 올라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7.20bp에서 46.30bp로 소폭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영국 국채(길트)의 영향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선거 참패의 후폭풍에 직면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사임 요구를 재차 거부했으나 집권 노동당 내부의 반발은 커지는 모양새다.

4명의 정무 보좌관이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소 60명의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이 스타머 총리의 사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길트 수익률은 대부분 구간에서 9bp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5.0%를 살짝 넘어섰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루스 그레고리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이미 취약한 재정 상황은 투자자들이 재정 완화의 조짐에 신경이 곤두서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대비 2.88%(2.92달러) 뛴 104.21달러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그건 믿을 수 없게 약하다. 나는 가장 약한 상태라고 부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휴전은 "대대적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앞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3년물 입찰은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965%로, 지난달 입찰 때의 3.897%에 비해 6.8bp 높아졌다.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6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10년물 420억달러어치 입찰이 뒤를 잇는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주말 동안 실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초점은 계속 이란"이라면서 "이번 갈등으로 인해, 나는 그 숫자들(4월 CPI)이 시장 예상보다 조금 더 높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5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다소 낮은 70% 남짓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10% 중반대에서 20% 중반대로 높아졌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5% 정도에 그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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