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란, 해상 개방 후 핵 논의 제안…핵물질 일부 희석·제3국 반출"
일시 2026-05-11 04:20:11
"이란, 해상 개방 후 핵 논의 제안…핵물질 일부 희석·제3국 반출"

"우라늄 활동 20년 중지는 거부, 더 짧은 기간만 수용"

"양국 해상 봉쇄 해제 후 핵 논의 제안" 단계적 협상 제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은 미국에 자국의 고농축 우라늄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이날 14개 조항으로 이뤄진 미국 종전안에 대해 '여러 장' 분량의 답변서를 보냈다. 신문은 "그 안에는 자국의 요구사항들을 상세히 담았고 양측 간 이견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란이 보낸 답변서에는 미국이 요구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 확약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란은 일단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의 통항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핵 논의는 이런 과정 이후 30일 동안 협상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른바 단계적 협상안이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협상에 실패하거나 미국이 나중에 합의를 파기(U.S. exits the agreement)할 경우 이전된 우라늄을 다시 돌려보낸다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할 의향은 있지만, 미국이 제안한 20년간의 모라토리엄(중단)보다는 더 짧은 기간만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자국 핵시설 해체에 대한 요구는 거부했다고 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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