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뉴욕환시-주간] 우에다 만나는 베선트…'개입보다 금리 인상' 압박하나 |
| 일시 | 2026-05-10 14: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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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주간] 우에다 만나는 베선트…'개입보다 금리 인상' 압박하나
日 환시 개입에도 투기 세력 '엔화 쇼트' 여전히 많아…BOJ 6월 인상 관측 美·이란 'MOU'도 촉각…호주 예산안은 'RBA 추가 긴축' 재료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11~15일) 뉴욕 외환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14~15일)과 그 전후에 발생할 사건들을 주요 재료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동의할지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일본 방문(11~13일)이 특히 관전 포인트다. 베선트 장관의 방일은 일본 외환당국과 시장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당국의 개입 속에 160엔선에서 일단 멀어졌지만, 틈만 나면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베선트 장관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뿐 아니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환시 개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일본과 공유할 것으로 보이지만, BOJ의 금리 인상 필요성에 더 방점을 찍을 수도 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재무장관으로선 이례적으로 BOJ의 통화정책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내비쳐온 인물이다. 그는 작년 10월 가타야마 재무상에게 '건전한' 통화정책 수립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으로 감소세로 전환하긴 했으나 투기 세력의 엔화 쇼트 베팅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개입을 뒷받침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대목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데이터를 보면,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에 레버리지펀드(leveraged funds)의 엔화 순(net)포지션은 마이너스(-) 6만1천340계약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천969계약 줄어든 것으로, 4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헤지펀드와 추세 추종 전략을 구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이 포함되는 레버리지펀드는 보통 대표적인 투기 세력으로 여겨진다. ![]()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종전 합의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3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엔화 강세가 이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달러인덱스 및 이종통화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6400번, 6443번)에 따르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주대비 0.366포인트(0.37%) 내린 97.846에 거래를 끝냈다. 달러인덱스 주간 종가가 98을 밑돈 것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휴전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거의 되돌아갔다. ![]() 달러-엔은 156.680엔으로 전주대비 0.25% 하락(달러 대비 엔화 강세)했다. 2주 연속 내렸다. 일본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달러-엔은 한때 155엔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 유로는 달러에 대해 3주 만에 처음으로 강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59달러로 전주대비 0.56% 상승(유로 대비 달러 약세)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실세'로 꼽히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지난 7일 연설에서 "에너지 가격 충격이 확산한다면 중기적인 물가안정을 위협하는 2차 파급 효과를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긴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몇주 동안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유로의 상대적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4.64엔으로 전주대비 0.28% 높아졌다. 일본의 개입 관측 속에 한때 182.06엔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305달러로 0.40% 상승했다. 5주 연속 오른 끝에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68위안으로 0.49% 내렸다. 2주째 밀린 것으로, 6.80위안을 밑돈 것은 202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 달러 전망 미국 경제지표 중에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가 가장 무게감이 있다. 4월 CPI는 케빈 워시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지명자의 등판을 앞두고 나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4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에 전달(+0.9%)에 이어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에너지 쇼크의 2차 파급효과를 가늠하는 데 있어 더 중요한 것은 근원 물가다.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3~0.4%로, 3월(+0.2%)에 비해 높아졌을 것으로 점쳐진다. CPI 다음 날엔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근원 P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1%에서 0.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PI는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와 항공료 등 일부 항목이 연준의 기준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 미국 경제지표로는 4월 기존주택판매(11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4월 소기업 낙관지수(12일), 4월 소매판매와 같은 달 수출입가격지수(14일), 5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4월 산업생산(15일) 등이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공개된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는 일단 외견상으로는 견조하다고 할 만했다. 일부 부정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지만, 물가에 대한 상방 위험에 더 주목하고 있는 연준의 현재 스탠스가 바뀔 정도는 아니었다. ![]() 이란은 여태 종전 MOU 체결에 대해 응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끝날 때까지 이란의 화답이 없다면 중국의 입김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이란 강경파의 반대가 심하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 수 있다. BOJ는 12일 금리 동결을 결정한 지난달 금융정책회의 요약본을 공개한다. 지난 회의에선 9명의 정책위원 중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현재 일본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은 오는 6월 금리 인상폭을 18bp 남짓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70%를 조금 넘는다는 프라이싱이다. 12일 저녁 발표되는 호주의 2026~27 회계연도(올해 7월~내년 6월) 예산안은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긴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시할 재료다. 호주 정부가 재정적자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생활비 경감 차원의 재정지출을 확대할 경우 RBA는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지방선거는 집권 노동당의 참패로 끝났으나, 키어 스타머 총리가 사퇴를 거부하면서 파운드는 강세로 반응했다. 다만 좌우 포퓰리즘 세력의 득세가 확인된 점은 기성 정치권이 재정을 더 풀게 할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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