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푸틴 "우크라와 전쟁, 종결을 향해 가고 있어…젤렌스키 방문 환영"
일시 2026-05-10 04:35:08
푸틴 "우크라와 전쟁, 종결을 향해 가고 있어…젤렌스키 방문 환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두고 "나는 이것이 종결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지나쳤느냐고 묻는 말에 "그들은 러시아와 대결을 점점 더 격화시켰고, 그것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가능성도 열어놨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 즉 젤렌스키 대통령이 개인 회담을 원한다면 가능하다"면서 "내가 그 자리에 참석하거나 어떤 문서에 서명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협상의 일부가 아니라 최종 마무리 단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국에서 만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그 전제는 평화조약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여야 하며, 그 조약은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을 고려해 설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젤렌스키가 개인 회담을 원한다면 모스크바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듣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내가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는 한 번도 (회담을) 거부한 적이 없다. 나는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가 회담을 제안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원한다면 이곳에 올 수 있다"면서 "나를 만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모스크바에 와서 나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3일 휴전(5월 9~11일)과 포로 교환에 대해서는 "즉시 동의했다"면서 "왜냐하면 그 제안은 정당성이 있었고, 나치에 대한 공동의 승리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명백히 인도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관련해서 "매우 거칠고 어려운 분쟁"이라며 전쟁이 조속히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분쟁이 이어진다면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러시아 등 이란의 우호국으로 반출하는 아이디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 생각에 그것은 좋은 제안"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동의한다면, 이란은 자신의 물질을 우호국에 넘긴다는 점에 안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을 상대로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원자력 분야에서 이란과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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