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뉴욕채권] 국채가↑…고용 '헤드라인' 호조에도 인플레 우려는 완화
일시 2026-05-09 05:28:14
[뉴욕채권] 국채가↑…고용 '헤드라인' 호조에도 인플레 우려는 완화

비농업고용 예상 대폭 상회에도 임금 오름세는 예상에 못 미쳐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도 하락…선물시장 금리 인상 베팅 후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약간 더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 '헤드라인'으로 불리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나 시장은 오히려 국채 매수로 대응했다. 임금 오름세가 예상에 못 미친 가운데 혼조적인 측면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오히려 완화되는 양상이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80bp 하락한 4.36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8930%로 2.6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470%로 2.2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7.40bp에서 47.20bp로 미미하게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영국 집권 노동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음에도 키어 스타머 총리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히자 영국 국채(길트)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9122%로 전장대비 4.70bp 하락했다. 재정 우려에 특히 민감한 모습을 보여온 길트 30년물 수익률은 6.98bp 급락했다.

뉴욕 오전 8시 30분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잠시 크게 출렁거렸다. 10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4.40%까지 뛰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1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6만2천명)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전 두달치는 1만6천명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3%로 유지됐으나,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을 하는 공식 발표 방식 덕에 간신히 상승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따지면 4월 실업률은 4.337%로, 3월(4.256%)보다 0.081%포인트 높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이 점친 0.3% 상승을 밑돌았다.

롬바르드오디에르 투자운용의 플로리안 이엘포 매크로 헤드는 "예상보다 좋으면서도 지나치게 강세는 아니고,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시장은 이를 잘 이해했고, 발표에 대해 온건하게만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기적 관점에서, 특히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여전히 경계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 보고서는 위험자산에 꽤 긍정적일 것 같다"고 언급했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가 견조하다면서도 "시간당 임금이 0.2% 상승했다는 것은 임금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 후 크게 올랐던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는 5월 조사(예비치)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5%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0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다소 높은 70% 중반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 초반대에서 10% 중반대로 낮아졌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를 약간 웃돌았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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