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글로벌차트] '암울한' 美 고용 가계조사…실업률 상승 간신히 피해 |
| 일시 | 2026-05-09 04:5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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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암울한' 美 고용 가계조사…실업률 상승 간신히 피해
가계조사상 고용은 4개월 연속 감소…실업률, '반올림' 덕에 유지돼 남성 경제활동참가율, 팬데믹 기간 제외하면 사상 최저 ![]()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고용보고서의 다른 한 축을 구성하는 가계조사(Household survey)는 대체로 어두운 편이었다. 가계조사상 고용은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실업률은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을 하는 공식 발표 방식 덕에 간신히 상승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가계조사상 고용은 전월대비 22만6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기업과 정부기관 등 고용주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Establishment Survey, 이하 기업조사)와 가계조사로 이뤄진다. 흔히 '미국 고용 헤드라인'이라고 부르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폭은 기업조사에서 산출된다.(한국시간으로 8일 저녁 11시 9분 송고된 '美 4월 비농업 고용 11만5천명…예상치 두배 육박(종합)' 기사 참고) 가계조사는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 농업 노동자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기업조사와 차이가 있다. 다만 샘플의 숫자는 기업조사(약 11만9천개)가 가계조사(약 6만개)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선 기업조사에 더 무게를 둔다. 하지만 기업조사와 가계조사의 고용 증가폭이 크게 괴리를 보이면 가계조사도 시장의 관심을 끌곤 한다. 최근 비농업부문 고용이 크게 수정되는 일이 잦아진 탓에 가계조사까지 감안하는 경향이 강해진 측면도 있다.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따지면 4월 실업률은 4.337%로 나타난다. 3월(4.256%)보다 0.08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0.10%포인트에 약간 못 미치는 격차다. 하지만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을 하다 보니 3월과 4월 실업률은 모두 4.3%로 발표됐다. 현미경을 들이대자면 실망스러운 구석이 있었던 셈이다. 가계조사는 좀 더 세부적인 면에서도 우려를 낳을만한 대목이 적지 않았다. 4월 '광의의 실업률'(U-6)은 8.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르면서 작년 12월(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의의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U-3)에 포함되는 실업자에 경제적 이유로 인한 파트타임 취업자와 취업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실상의 실업자까지 더해 산출하는 지표다. 광의의 실업률은 고용시장의 '약한 고리'를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자주 사용된다. 4월 들어서는 경제적 이유로 인한 파트타임 취업자가 494만2천명으로 전달대비 44만5천명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5개월 연속 하락으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7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구 고령화가 경제활동참가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기저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남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특히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남성의 4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과 같은 67.0%를 나타냈다.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데이터가 시작되는 194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미시간대의 벳시 스티븐슨 경제학 교수는 "은퇴와 교육 때문만은 아니다"라면서 "사회에서 완전히 소외된 남성들이 있다. 그들은 자녀를 돌보지 않고, 학교에 있지 않고, 노동시장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성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남성이 사회와 단절된 채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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