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외환-마감] 外人 주식 투매로 급등…17.70원↑
일시 2026-05-08 16:16:54
[외환-마감] 外人 주식 투매로 급등…1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투매로 급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7.70원 상승한 1,471.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4.50원 오른 1,458.50원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장 직후 1,460원 선 위로 올라섰으며 오후 3시 20분경 1,470원 선도 넘어섰다.

코스피 신고점 경신 행진에 외국인이 조단위 주식 매도로 대응해 달러-원을 밀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5조5천900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약 6조7천억원 규모로 매도한 데 이어 대규모 매도세가 지속했다.

단 이틀 동안의 매도 규모만 12조원 이상으로 대규모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고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이 일제히 올랐으나 원화만 내리막을 걸었다.

종전 협상 중인 미국과 이란이 국지전을 벌인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도 달러-원 상승 시도를 부추겼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와 케슘섬을 공습했고 이란은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소한 일로 치부하면서 휴전과 종전 협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 지난 3월 경상수지가 373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943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6.9% 증가했다.

한편, 신현송 한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9일 출국한다.

이날 밤 미국의 4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비농업 부문 고용, 실업률 등 고용 지표에 이목이 쏠린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과 리사 쿡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9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오른 6.8502위안에 고시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가 멈출 때까지 달러-원이 오르막을 걸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급등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평가하지만 매도 이유를 섣불리 추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낙폭을 되돌렸으나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달러화 대비 상승했다"며 달러화 약세 흐름을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로 달러-원이 뛴 것"이라며 "주요 10개국 통화의 움직임을 볼 때 달러화 방향은 아래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장 대비 4.50원 오른 1,458.5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1.80원, 저점은 1,457.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9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66.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5억5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11% 오른 7,498.00에, 코스닥은 0.71% 상승한 1,207.72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77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0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49달러, 달러 인덱스는 98.100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0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34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4.60원, 고점은 216.34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21억7천7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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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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