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日 대대적 엔 개입에도 시장 '시큰둥'…"결국은 금리" |
| 일시 | 2026-05-08 14:3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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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대적 엔 개입에도 시장 '시큰둥'…"결국은 금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 통화당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시장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입만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에 대한 주요 압력 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차이라고 꼽았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여러 차례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의 히로후미 스즈키 외환 전략 책임자는 "(이달 6일에도) 개입을 암시하는 가격 움직임이 관찰됐다"며 "당국이 엔화 방어에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플랫폼 트라두의 니코스 차보라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실제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정되는) 이번 개입이 시의적절했다"며 "연휴로 시장 유동성이 적고,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개입의 효과가 증폭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개입이 엔화 약세 흐름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50~3.75%, BOJ는 정책금리는 0.75%로 최대 300bp 차이가 난다. 모넥스 그룹의 예스퍼 콜 전문가는 "BOJ는 여전히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허용하는 유일한 중앙은행"이라며 "일본 국채 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아 일본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로부터 끊임없는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은 "국내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마치 가속 페달을 밟은 채 브레이크만 살짝 밟는 것과 같다"며 "좋게 말하면 동승자들이 잠깐 즐거워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엔화 약세를 완화하려면 BOJ가 금리 인상 등을 통해 미일 금리차를 줄여야 하지만, 이 경우 일본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단 점이 딜레마다. 통상 금리 인상은 통화 가치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엔화 약세를 완화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일본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이익률을 약화시켜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jepark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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