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3월 경상수지 373억弗 흑자…한 달 만에 또 신기록(종합) |
| 일시 | 2026-05-08 09:4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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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373억弗 흑자…한 달 만에 또 신기록(종합)
기존 최대치 232억 대비 141억弗↑…IT 수출 급증 ![]()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지난 3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373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32억달러(2월)를 훌쩍 넘는 신기록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급증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1분기 경상수지는 3분기 연속 신기록을 썼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3천만달러 흑자였다.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가 231억9천만달러로 나타나며 신기록을 세운 지 한 달 만에 이를 갈아치웠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60%를 넘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수지가 350억7천만달러 흑자로 대부분을 담당했다. 수출은 943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했고, 수입은 592억4천만달러로 17.4% 늘었다. 수출을 두고 한은은 "IT 품목이 반도체(149.8%)와 컴퓨터 주변기기(167.5%)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비IT 품목도 조업일수 확대, 석유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통관수출 자료를 보면 IT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11.7% 급증했고, 비IT 품목도 15% 늘었다. 비IT 품목 가운데는 석유제품(69.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상국별로 보면 수출 증가율은 동남아시아 68%, 중국 64.9%, 미국 47.3%, 일본 28.5%, 유럽연합 19.3%로 집계됐다.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수출은 49.1% 급감했다. 수입에 대해 한은은 "자본재 증가 흐름이 지속됐고, 원자재도 화공품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통관수입 자료에 따르면 자본재 수입은 23.6% 늘었고, 원자재도 8.5%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은 2.1% 확대됐다. 한은에 따르면 3월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75.4달러로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중동 분쟁에도 원자재 수입 도입 시차로 에너지 도입가가 하락했다"며 "원유 도입단가는 4월부터 가격 상승분이 반영될 텐데, 물류 차질에 의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월 원유 도입단가는 112.35달러로 전월 대비 급등했다. 김 국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경상수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를 중심으로 12억9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다만 서비스수지 구성항목인 여행수지는 봄철 국내 여행 성수기와 대형 K팝 공연 영향으로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에 흑자(1억4천만달러)로 전환했다. 김 국장은 외국인 입국자 수가 1~3월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번 여행수지 흑자가 단발성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https://tv.naver.com/h/99117920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필두로 35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천만달러 적자였다. 이에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총 737억8천만달러로 집계되면서 3분기 연속으로 최대치를 새로 썼다. 통상 1분기는 직전 분기보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드는 계절성이 있음에도 막대한 수출 증가세가 이를 상쇄했다. 4월 이후로도 경상수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국장은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이 늘어나는 달이어서 본원소득수지 적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4월 반도체 통관을 보면 괜찮게 나오고 있다. 4월에도 양호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3월 금융계정을 보면 순자산이 369억9천만달러 증가하며 전월(228억달러) 대비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8억9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7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0억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340억4천만달러 급감했다. 모두 주식이 중심이 됐다. 한은은 "중동 지역 리스크와 메모리 수요 위축 우려에 차익 실현 흐름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금액은 29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김 국장은 "최근 며칠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사는 것 같고,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라 채권도 사고 있다"면서 4월 이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6억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자산이 15억6천만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는 차입을 위주로 83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8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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