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인터뷰] 연말 달러-원 1,375원 본 피치 "유가 하락시 약세 요인 해소" |
| 일시 | 2026-05-07 07: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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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말 달러-원 1,375원 본 피치 "유가 하락시 약세 요인 해소"
"내년 말까지 연준 기준금리 75bp 인하…한국은 내리지 않을 것" ![]()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근 달러 강세는 유가가 하락할 경우 되돌려질 수 있다. 한국의 원화는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지난달 말 발간한 'FX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환율 움직임은 유가 급등에 대한 각국 경제의 노출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피치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2월 27일부터 4월 24일까지 달러 대비 통화가치 절하 폭이 컸던 국가로 한국(-2.6%)을 언급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알렉스 무스카텔리 피치 디렉터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원화의 실질환율 하락은 복합적 요인의 결과"라면서 그 이유로 리스크오프(위험회피) 국면에서의 달러 강세, 한국에서의 자본 유출, 잠재성장률에 대한 점진적 하향 재평가를 들었다. 무스카텔리 디렉터는 "최근 원화 약세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의 달러 강세와 함께 한국의 높은 원유 수입 의존도와 고유가에 대한 취약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하락 반전할 경우 원화 약세를 이끌었던 이러한 요인들도 함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피치가 올해와 내년 평균 유가를 배럴당 70달러, 63달러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상선 통행 제한이 기본 시나리오였던 8주를 넘어 장기화하고 있어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했다. 피치는 달러-원 환율이 올해 말 1,375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올해 연평균 환율은 1,441원으로 제시했다. 내년 말 환율은 1,350원, 내년 평균 환율은 1,361원으로 예상했다. 무스카텔리 디렉터는 내년 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하겠지만, 한국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 한국 기준금리는 2.50%로 상단 기준 금리차는 1.25%포인트(p)다. 피치의 예상대로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75bp 인하하고 한은은 동결을 가정하면 금리차는 0.50%p까지 줄어든다. 그는 "한미 금리차는 올해와 내년 중 축소될 것"이라며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며 한국의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6%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무스카텔리 디렉터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외국인의 채권 수요를 구조적으로 개선해 원화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행 초기인 만큼 이번 전망에는 이를 명시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WGBI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피치의 달러-원 전망이 한층 아래로 향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 ![]()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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