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뉴욕유가] 종전 합의 기대 고조에 WTI 7% 급락…6일만에 100달러 하회
일시 2026-05-07 04:01:06
[뉴욕유가] 종전 합의 기대 고조에 WTI 7% 급락…6일만에 100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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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급락했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7.19달러(7.03%) 굴러떨어진 배럴당 9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00달러를 밑돈 것은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률은 이란이 한시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던 지난달 17일(-11.45%) 이후 가장 컸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한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양측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무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답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보도했다.

WTI는 한때 13%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88달러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 발언이 나오자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합의된 것을 이행하겠다고 동의한다면, 물론 이것이 상당히 큰 가정일 수 있지만, 전설적인 장대한 분노 작전(대이란 군사 작전)은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들(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그것은 안타깝게도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가진 미 공영 방송사 PBS와 인터뷰에서는 중국을 방문하는 14∼15일 전에 이란과 합의가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드러냈다.

폭스뉴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면서 MOU 체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한주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마시우 수석 애널리스트는 "합의 발표가 나오면 선물가격이 즉시 더 하락할 것"이라면서 "실제로 합의 가능성만으로도 이미 유가 하락을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1만3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에서는 330만배럴 정도 감소를 점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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