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BOE 총재 거듭 경고…"사모신용 잠재 위험 크다" |
| 일시 | 2026-05-07 01:2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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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총재 거듭 경고…"사모신용 잠재 위험 크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앤드루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가 사모신용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사모신용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환매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은 시장 전반의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베일리는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사모 신용이 금융 체계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여러 이점을 인정하지만 잠재적 위험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일리는 "주요 위험 중 하나는 사모신용이 심각하거나 장기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지정학적 위험 고조, 성장 전망 약화, 인공지능(AI)의 잠재적 파괴력 등 최근 부문별 문제가 겹치는 가운데 이같은 위험은 사모신용 서비스를 받는 기업들의 수익과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베일리는 부채 상환 비용이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오르거나 자산 건정성이 악화하면 사모신용 펀드는 압박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모신용 시장의 불투명성과 스트레스 상황하의 환매 관리 능력도 불안 요소라고 베일리는 덧붙였다. 그는 "설령 문제의 원인이 특정 차입자에 국한되더라도 시장 전반의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모신용은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사모펀드(PE)와 복잡하게 연결된 만큼 "생태계 전반에 걸친 다층 레버리지는 더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이 사모신용 펀드에 직접 노출(익스포저)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간접 연결고리는 광범위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베일리에 따르면 은행들은 크레딧 중심의 자산운용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사모신용 펀드에서 자금을 빌리는 기업엔 회전 대출(revolving credit)을 동시에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들은 사모신용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재보험 계약으로 사모신용과 간접 연결돼 있기도 하다. PE 운용사들이 보험사를 소유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베일리는 "이같은 상호 연결성은 탐지나 평가,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며 "위험 관리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같은 우려에 근거해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새로운 보고서에 명시된 과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태계 전반의 취약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사모 금융 생태계의 일관되지 않은 정의들을 정리하는 동시에 관련 위험에 대한 정보를 당국끼리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는 앞서도 사모신용 위험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영국 상원에 출석해 "미국 기업 퍼스트브랜즈와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례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사모신용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일부 금융공학의 복잡한 특성은 금융위기 직전을 연상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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