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美·이란 양해각서 체결 임박 보도에…이란 일부서 "美 희망사항" |
| 일시 | 2026-05-06 23:1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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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양해각서 체결 임박 보도에…이란 일부서 "美 희망사항"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예비 합의 격인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보도에도 이란 일부에서는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브라힘 레자이 이란 의회 국가 안보·외교 정책 위원회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보도는 미국인이 바라는 것을 실현하기 전까지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고, (미국이) 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해당 양해각서는 ▲이란의 핵농축 중단 ▲미국의 제재 해제 및 동결된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 방출 ▲양측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해제 등을 포함해 14개 항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48시간 이내에 몇 가지 핵심 사항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악시오스 보도에 대해 2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란은 아직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전달된 미국의 마지막 메시지에 답변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란과 미국 사이에 새로운 서면 메시지는 교환되지 않았으며, 일부 서방 언론들의 보도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악시오스 보도가 글로벌 시장, 특히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더욱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도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과 검토 중인 합의안의 일부 내용을 보도했는데, 해당 합의안에는 무리하고 비현실적인 제안들이 포함돼 있어 최근 우리 당국이 강력하게 거부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악시오스 보도 내용 일부는 언론의 추측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며, 이란 협상팀이 논의 중인 것은 '종전'의 문제이고 핵 문제는 협상의 현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최신 제안에는 이란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들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ISNA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후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스통신은 정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분위기 조성은 새로운 제안 교환 국면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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