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ING "韓, 반도체만 호황"…K자형 회복에 올해 금리동결 관측 |
| 일시 | 2026-01-05 13:5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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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韓, 반도체만 호황"…K자형 회복에 올해 금리동결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한국 경제가 반도체 등 특정 업종만 성장하고 나머지는 침체하는 전형적인 'K자형 회복(K-shaped recovery)'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거시경제 정책의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다고 ING가 진단했다. 강민주 ING 이코노미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공격적인 완화적 거시 정책을 추구하면 금융과 재정 불안정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K자형 경제회복의 괴리가 한국의 정책 입안자들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N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8.5%)를 크게 웃돌았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과 가격 상승이 맞물려 반도체 수출이 43.2%나 증가했다. 그러나 전통 효자 업종들은 부진했다. 자동차(-1.5%)는 해외 생산 확대와 라인 정비 여파로 수출이 줄었으며 철강과 석유화학도 글로벌 공급 과잉과 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수출실적을 보였다. 강민주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과잉에 직면한 품목들은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체감 경기 역시 'K자형'이다. 수출 중심의 제조업 심리는 개선(PMI 50.1)된 반면, 내수 중심의 비제조업 심리는 재정 효과 소멸로 인해 급락(87.8)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환율과 주택시장이 향후 거시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과 관련해 "당국이 연말에 구두 개입과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이후 환율이 낮아졌지만, 이것이 원화 약세의 기조적 추세를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입 우려로 인해 달러-원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지만, 강력한 달러 자금 수요로 인해 1,425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NG는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점쳤다. 강민주 이코노미스트는 "서울 집값 불안과 원화 약세 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이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현 2.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 전반적인 완화보다는 '금융중개지원대출' 등을 활용한 선별적 유동성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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