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뉴욕환시-주간] 역대급으로 되돌려진 엔화 쇼트…앞으로는 |
| 일시 | 2024-08-11 14: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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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주간] 역대급으로 되돌려진 엔화 쇼트…앞으로는
'레버리지펀드' 엔화 쇼트 포지션, 13년여만에 최대폭 감소 뉴질랜드중앙은행, 14일 통화정책회의…금리 내릴지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12~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각각 15일) 등 경기 관련 데이터들을 주시하며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수그러들었던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살아난다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추가로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전체 규모는 월가 대형기관들도 각기 다른 추정치를 내놓을 뿐,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프록시(proxy, 대용물)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엔화 쇼트 포지션이 최근 역대급으로 되돌려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레버리지펀드(leveraged funds)의 엔화 쇼트 포지션은 2만243계약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5만계약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데이터가 시작되는 2006년 이후 5위 기록에 해당하는 되돌림이다. ![]() 레버리지펀드에는 헤지펀드와 추세 추종 전략을 구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이 포함된다. 레버리지펀드는 보통 대표적인 투기 세력으로 여겨진다. 이들의 엔화 쇼트 포지션은 6월 말~7월 초 무렵에는 11만계약을 크게 웃돌기도 했으나 한달여만에 5분의 1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 초반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엔화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에 힘입어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자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연합인포맥스의 달러인덱스 및 이종통화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6400번, 6443번)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주대비 0.061포인트(0.06%) 하락한 103.161에 거래를 끝냈다. 달러인덱스는 3주 연속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2.153까지 밀려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했다. ![]() 달러-엔은 146.620엔으로 전주대비 0.06% 상승(달러 대비 엔화 약세)했다. 6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달러-엔은 주 초반에는 141.690엔까지 밀리며 올해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142엔선을 밑돌기도 했다. ![]() 같은 기간 유로-달러 환율은 1.09160달러로 0.03% 상승(유로 대비 달러 약세)했다.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로에 엔화에 대해서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60.08엔으로 전주대비 0.13% 오르며 4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달러 대비 위안 약세)했다. 7.1739위안으로 지난주 대비 0.12% 올랐다. ◇이번 주 달러 전망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가장 주목할 데이터는 7월 소매판매(15일)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부진하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시장은 경기침체를 다시 프라이싱할 수도 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0.4%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보합(+0.0%)을 나타냈던 전달에 비해 모멘텀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6월에 0.9% 급증했던 핵심(core)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증가로 모멘텀이 크게 꺾였을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감소세로 돌아섰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컨트롤그룹'(control-group sales)이라고도 불린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시된다. 소매판매와 같은 날 발표되는 7월 산업생산도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전월대비 증가율이 6월 0.6%에서 0.1%로 크게 낮아지리라는 예상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7월로 접어들면서 경기가 상당히 둔화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 7월 고용보고서 '쇼크'가 허리케인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는 말도 나올 수 있다. 14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전품목(헤드라인) 및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각각 0.2%로 전달(-0.1% 및 +0.1%)에 비해 높아졌으리라는 게 컨센서스다. 예상대로라면 9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을 약화시킬 정도의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PI 발표 하루 전인 13일에는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오고, 16일에는 미시간대의 8월 소비심리지수(예비치)가 발표된다. 오는 14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정책금리를 5.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25bp 인하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호주중앙은행(RBA)과 함께 글로벌 중앙은행 중에서 가장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여온 RBNZ가 만약 금리를 내린다면 글로벌 통화완화 재료로 해석될 수 있다. sjkim@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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