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김용갑의 외환분석] 순항하는 미국 |
| 일시 | 2023-07-19 07:5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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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의 외환분석] 순항하는 미국 (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9.954로, 전장보다 0.0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5% 올랐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거래됐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0.5%)를 밑돌았다. 석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해 예상치(0.3%)에 부합했다. 음식 서비스, 자동차 딜러, 건축자재점, 주유소 등을 제외한 소매판매 컨트롤그룹은 전월보다 0.6% 증가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계산에 사용된다. 소매판매 컨트롤그룹 수치는 소비가 견고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비둘기 발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애틀랜타 GDP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계절조정 연율)은 지난 10일 2.3%에서 18일 2.4%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6월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 컨트롤그룹 호조 등으로 달러가 반등한 점은 역외 매도세를 주춤하게 하고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미국 2분기 GDP가 상향조정된 점도 달러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달러-원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전날 달러-원 하락과 함께 역내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수출업체 네고물량보다 우위를 보였다. 역내 저가매수세는 달러-원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여전히 높은 점도 달러-원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기대로 엔비디아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반도체 종목에서 차익매물이 나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3% 상승에 그쳤다. 역외 위안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이다. 최근 중국은 2분기 GDP 등 경제지표를 발표했는데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최근 대형 개발업체인 다롄완다그룹 측이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251핍 낮게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를 제한했다. 앞서 지난 17일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치보다 60핍 낮게 고시해 시장은 중국 외환당국이 통화약세 방어수위를 낮췄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통화약세 방어의지를 드러냈다. 이전에 인민은행은 예상치보다 300~400핍 낮게 위안화를 고시하기도 했다. 반면 간밤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한 점은 달러-원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1%, 0.76% 상승했다. 시장은 경제 연착륙 기대를 유지했다. 최근 인플레가 낮아진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추가 2차례 금리인상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펀드매니저의 68%는 글로벌 경제 연착륙을 예상했다. 경착륙은 21%, 무착륙(노랜딩)은 4%다. 이 같은 미국 경제연착륙 기대는 위험선호를 뒷받침하고 달러-원 상단을 막을 수 있다. 또 이날 달러-원 상승과 함께 역내 매도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 개장 전 뉴질랜드의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오전장중 호주의 웨스트팩 멜버른 연구소 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오후 3시께 영국의 6월 물가지표가 나온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0.40원) 대비 5.3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 ygkim@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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