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통화별 비동조화 지속…반도체 힘으로 원화 4월 부진 만회 |
| 일시 | 2023-06-01 08:5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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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별 비동조화 지속…반도체 힘으로 원화 4월 부진 만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글로벌 달러 인덱스를 추종해오던 달러-원 환율이 달러와 비동조화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국면에서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원화가 더 강해지며 달러-원은 오히려 내리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1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상관계수(화면번호 6418)에 따르면 최근 석 달간 달러-원과 달러인덱스의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0.0.09를 나타내고 있다. 상관관계가 음수라는 것은 두 통화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달러와 달러-원의 한 달간 상관계수를 살펴보면 -0.396으로 음의 상관관계가 더 커진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 국면에서 달러-원은 오히려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계열을 1년으로 넓혀보면 두 통화간 상관계수가 +0.7, 2년으로 넓히면 +0.8인 점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달러-위안(CNH)과의 상관계수를 봐도 최근 한 달간 -0.33으로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 원화는 지난 4월부터 달러와 비동조화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이었지만 달러-원은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상승했다. 5월 들어서는 정반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원은 오히려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을 보면 주요 통화 중 5월 들어 강세를 보인 통화는 원화뿐이다. ![]() 외환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통화별 비동조화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국내 산업 비중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반도체 업황 기대감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에 국내 증시 외국인 유입을 이끌었다"라며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많다 보니 매도 포지션 플레이도 가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이 밀려 올라가는 폭도 제한적"이라며 "지난해에는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며 모든 관심사가 통화정책으로 집중됐지만 올해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 이 같은 통화별 비동조화는 이창용 총재도 앞서 언급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환율이 달러·위안화와 동조하지 않고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작년과는 좀 다른 상황이 올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kslee2@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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