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긴축 끝물에...이창용 숙원 '지적 리더' 변신 중인 한은 |
| 일시 | 2023-05-15 10:05:32 |
|
긴축 끝물에...이창용 숙원 '지적 리더' 변신 중인 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이 숨 가빴던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면서 이창용 총재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국 경제의 지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와 대외 소통 활동(싱크탱크화)을 본격 강화하는 모양새다. ![]() 1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 이후로 다양한 학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는 금융통화위원이 한은 직원과 함께 개최한 첫 대외 세미나 사례였다. 서영경 금통위원과 조사국 물가동향팀이 주도했다. 이 총재는 이 세미나를 두고 "한국 경제에 관해 한은이 지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갖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싱크탱크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한은의 '애플사의 금융업 진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가 대표 적이다. 이는 대외 공표용으로 작성된 보고서가 아닌 내부 참고용 동향 보고서였다. 한은은 지난해 홈페이지에 '업무정보' 탭을 신설해, 한은 각국이 이처럼 경제 이슈 동향을 분석해 수시로 생산하는 보고서 중 일부를 추려 게시하고 있다. 올해만 9건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지난해 공개된 보고서 전체 건수인 7건을 넘겼다. 오는 6월 1~2일 개최되는 연례 BOK 국제콘퍼런스에도 처음으로 이 총재가 직접 정책대담에 나선다. 매년 개최되는 콘퍼런스지만 올해 특히 내실을 강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총재 역시 예년처럼 개회사 수준의 참여에 그치지 않고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변화를 꾀했다는 후문이다. 한은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통화정책으로 바빴던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이 총재가 숙원 사업을 하나둘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취임 초기부터 한은의 싱크탱크화를 임기 중 이루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과거의 연구 공개 등 대외 활동을 꺼리는 '조용한 한은'에서 벗어나, 주요국 중앙은행처럼 연구 강화와 더불어 연구 자료를 대외에 적극 공유하는 일도 확대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총재는 취임 일성에서부터 "물가 및 금융 안정의 기본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민간 부문의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주는 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스텝'을 거듭하던 급박한 긴축 국면이 지나가면서 이 총재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byun@yna.co.kr |
|
다음글
|
산업·수출입銀, 유로화 채권 주목…GS칼텍스는 달러화 채비 |
이전글
|
삼성전자, 일본에 반도체 거점 세우는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