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BOJ 혼돈 속 달러-엔 향방은…"결국 빠진다" |
| 일시 | 2022-12-31 15: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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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혼돈 속 달러-엔 향방은…"결국 빠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통제(YCC) 조정으로 금리 상단 범위를 확대하면서도 추가적인 국채 매입에 나서며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31일 내년 4월 새로 들어설 BOJ 총재 성향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결국 추가 하락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BOJ 정책 수정으로 137엔 부근에서 132엔 부근까지 급락한 뒤 134엔까지 반등했다가 재차 132엔선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스펙트라 마켓츠의 브렌트 도넬리 전략가는 "달러-엔 하락의 일차적인 저항선은 12월 초순에 기록한 133.60엔 부근인데, 연말 일본 자산운용사의 본국 송환 수요로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해 달러-엔의 향방은 결국 4월 BOJ 신임 총재가 누구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정책 전환을 모색하는지, 아니면 느리고 점진적인 정책 수정을 원하는지는 결국 총재 선임의 핵심적인 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본 재무성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얼마 전 150엔선을 웃돌던 달러-엔이 132엔선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YCC의 빠른 해체를 선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임 총재가 나카소 히로시 전 BOJ 부총재와 같은 매파적 성향의 인물이라면 달러-엔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도넬리 전략가는 예상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나카소 전 부총재 외에도 매파적 성향의 인물이 뽑힐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의 경기 부양책을 비판하는 야마구치 히로히데 전 BOJ 부총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야마구치 전 부총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경제가 위험을 견딜 수 있다면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틀을 더 유연하게 만들고 내년에 장기금리 목표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반대로 현재 BOJ에 근무 중인 내부자 출신의 신임 총재가 탄생하면 기존 정책을 빠르게 수정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도넬리 전략가는 "신임 총재가 임명되기 전까지는 달러-엔이 크게 움직이기 어렵다"면서도 "지금은 이상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36엔선 부근에서 매도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ywkw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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