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연합 패닉-붐 지표 악화…"경기 침체 시 유례없는 위기 직면" |
| 일시 | 2022-12-26 07:15:00 |
|
연합 패닉-붐 지표 악화…"경기 침체 시 유례없는 위기 직면" "이전에 늘어났던 통화량과 위기 수준 비례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이어 시중 은행의 대출 심사도 까다로워지면서 소비 위축에 따른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시에 경기 침체로 이례적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제기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 중 2.92(지난 25일 기준)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중순 2.17을 기록하던 패닉-붐 지표는 레벨을 높이며 3점대를 앞두고 있다.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COLD' 수준에 머물고 있다. ![]() 글로벌경제 포캐스팅 지표 역시 악화했다. 11월 중순 기준 포캐스팅 지표는 7.6을 기록했다가 현재 14로 집계돼 'PANIC'으로 기울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 폭이 마이너스(-)85bp까지 확대되는 등 4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자 경기 침체 전망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시중은행의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진 점 역시 경기 침체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소기업에 대한 미국 시중은행 여신 취급 태도 지수는 현재 20을 웃돌면서 이전보다 보수적인 경향을 띠었다. 미국 내 고용은 중소기업의 비중이 큰 편이다. 최근 미국 내 소기업에 대한 시중은행의 대출 취급 태도가 보수적으로 변하자, 유동성이 부족한 소기업의 구조조정 또는 부도가 나타나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신용카드론에 대한 시중은행의 태도 역시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 신용카드론에 대한 미국 시중은행여신취급 태도는 앞선 지수와 마찬가지로 20을 상회했다. ![]() 실업률이 증가할 경우 개인들은 당장의 소비를 위해 신용카드론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수록 신용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심사가 이전보다 엄격해져 소비 역시 위축된다는 지적이다. 패닉-붐 지표의 변수를 제공한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피데스 어드바이저리 전무)는 "최근 미국 시중 은행들의 신용카드론에 대한 여신 취급 태도를 보면 경기 침체 진입기에 보여주었던 보수적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용카드론의 경우 급할 때 사용하는 수단인데, 대출 취급이 보수적으로 변할 때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로 통화량이 급증한 와중에 경기 침체까지 맞물린다면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양 교수는 "M2가 이렇게 증가했었다는 건 결국 차입금으로 나갔다는 뜻인데, 자본주의 위기는 이전에 늘어난 차입금의 크기와 비례해왔다"며 "예전 IMF나 닷컴 버블처럼 따로 오지 않고, 모든 종류의 위기가 한 번에 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양 교수는 "최근 장단기 금리차 역전 폭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은 다가올 위기의 크기를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연합 패닉-붐 지표란 연합 패닉-붐 지표란 글로벌 금융 부문과 실물 부문의 순환을 가늠하기 위해 연합인포맥스가 만든 지표다. S&P 등 해외 애널리스트들이 실제로 참고하는 미국 위주의 금융·실물 변수를 종합해 만들었다. 0점에 가까울수록 세계 경제가 호황에 가까운 것이고, 5점에 가까울수록 불황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 역대 지표를 살펴보면 패닉-붐 지표가 5점에 근접했던 것은 2001~2002년 초, 2007년 말~2009년 초, 그리고 2020년이었다. 이 기간이 미국 NBER이 발표한 세계 경제 침체 구간과 일치해 지표에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joongjp@yna.co.kr |
|
다음글
|
[오늘의 채권ㆍ외환 메모](12월26일) |
이전글
|
NDF, 1,279.80/ 1,280.20원…0.10원↑(재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