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환율 1,350원 공방] 글로벌 약세장 선방한 코스피…롱심리 완화할까 |
| 일시 | 2022-09-01 09:0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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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50원 공방] 글로벌 약세장 선방한 코스피…롱심리 완화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긴축 여파에 따른 충격을 선방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일변도 심리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 코스피가 약세 폭이 제한되면서 연고점을 한 차례 경신한 달러-원에도 고점 인식을 강화하는 재료가 될 가능성이 나온다. 1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전일까지 우리나라 코스피는 2.21% 내린 2,472.0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지수는 6.67%, 나스닥 지수는 9.43%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6.97%와 6.54% 내렸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28% 하락 폭을 기록했다. 원화 자산시장에 속하는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뚫고 급등한 것과 비교해 코스피는 글로벌 약세장에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 환율은 해당 기간 달러화 대비 2.63% 절하돼 13년 4개월 만에 1,350원대를 돌파해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전일에는 달러-원이 상승 불안 속에서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1,350원 선을 경계로 장중 반락하는 흐름이 관찰됐다. 장 초반 몰려든 결제 수요에도 역외 매수세가 매도로 전환하면서 레벨을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로 돌아오면서 커스터디성 매도 물량도 출회한 점도 달러-원 하락에 힘을 더했다.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인 1,350원 선 부근에서 레벨 되돌림 압력이 한 차례 확인되면서 국내 증시 호조에 따른 환시 영향력이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3조6천억 원 남짓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7월 2조3천억 원보다 매수 규모는 더 커졌다.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차트를 봐도, 코스피는 뉴욕 증시보다 가격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지난달 중순 이후 코스피는 하락에도 5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력을 형성했는데, 나스닥 지수는 이평선을 뚫고 급락했다. ![]() 시장 참가자들은 이처럼 코스피가 약세장에서 선방한다면 달러-원 환율에 상단 저항력을 형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국내 위험자산 호조가 이어진다면 경기 둔화에 대한 리스크오프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는 뉴욕장이 하락하는 데도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디커플링 상황이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것 같다"며 "코스피는 20일과 60일 이평선이 각각 상단과 하단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팜 지표 발표 이전까지 당국이 주의 깊게 보고 있는 1,350원대 이상으로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새로 순매수로 들어오면서 환율 움직임도 무거웠던 것 같다"며 "미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코스피가 반등해서 글로벌 자산배분 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많이 빠졌다"며 "그 자금이 중국으로 가긴 애매해 우리나라에도 일부 들어온다면 안정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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