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터키중앙은행, 금리 인상 시사…신뢰도 다시 '도마 위' |
| 일시 | 2018-09-04 08:5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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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중앙은행, 금리 인상 시사…신뢰도 다시 '도마 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리라화 폭락으로 물가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자 터키중앙은행이 결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만큼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어 정책 신뢰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터키 통계청은 8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17.9%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7월 연간 물가 상승률인 15.9%보다 높아졌다. 지표 발표 후 터키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흐름이 물가 안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달 회의에서 통화 스탠스가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통화정책 회의는 13일 열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휘둘려온 터키중앙은행이 입장 선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만약 터키중앙은행이 성명이 시사한 것처럼 대폭 금리 인상을 실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진 신뢰도가 더욱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간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를 '모든 악의 부모'라며 지칭하며 금리 인상에 극도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 왔다. 이 탓에 리라화가 올해 40% 급락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5%를 훌쩍 넘는데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이슨 투비 신흥국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7~10% 인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2%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터키 기준금리인 일주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는 17.75%다. 라보뱅크의 피오트르 마티스 전략가는 이번 성명 발표로 인해 중앙은행이 적절한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마티스 전략가는 "중앙은행이 최소 10% 인상으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늘 그래둣이 중앙은행이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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