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7월 증시에서 외국인 원화에 베팅 |
| 일시 | 2016-08-05 10:3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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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증시에서 외국인 원화에 베팅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수익률과 통화 환산 차익까지 노리는 가운데 원화는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비해 증시의 외인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5일 국제금융센터의 '외국인 亞 주식 매매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7월 한 달간 달러화 환산 기준 36억7천700만달러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나타난 나라는 아시아 신흥국 중 한국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림* 대만의 경우 외국인이 53억8천4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우리 증시보다 순매수 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도와 태국 증시도 각각 16억5천800만달러와 12억6천600만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있었다. 증시에서의 외인 동향만 놓고 보면 대만달러의 통화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7월 중 가치가 가장 많이 절상된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2.21% 오른 원화였다. 이 기간 대만달러의 절상률은 0.82%에 그쳤다. 또 인도 루피화는 가치 변동이 없었고 태국 바트화는 0.81% 절상됐다. 국제금융센터가 제시한 7월 신흥아시아 통화가치 지수가 전월 말 대비 평균 0.8% 상승했던 점에 비교해도 원화의 절상 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6월에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기간 대만 증시에선 26억1천700만달러의 외국인 순매수가 있었고, 한국에서의 순매수 규모는 6억8천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원화는 3.58% 절상됐고 대만달러 가치는 1.18% 오르는 데 그쳤다.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에 비해 원화 가치 변동 폭이 컸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주식·채권 시장할 것 없이 외국인 순매수세가 오랜 기간 이어지는 것은 해당 자산의 수익률뿐 아니라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주가만 놓고 봐도 원화 가치 상승률 만큼 오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7월 우리나라 주가는 2.3% 상승에 그친 반면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 국가는 3.7~5.5% 주가가 올랐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선진국의 국채 금리가 너무 많이 내린 데다 경기 상황도 뚜렷한 진전이 없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지연되면서 좀 더 기대수익률이 좋은 신흥국으로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진국 같은 신흥국'이라는 표현이 통용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신흥국 투자처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wkpack@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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