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브렉시트 후폭풍> 외환당국 개입 강도는 |
| 일시 | 2016-06-27 08:4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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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 외환당국 개입 강도는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공식화하고 나선 가운데 시장에서 존재감을 어느 정도로 보일지 주목된다. 당국은 과도한 쏠림을 막는 속도 조절 차원에서 달러-원 급등을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재료가 아니가 때문이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9.70원 오르며 1,180원에 바짝 다가섰다. 당국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스무딩을 포함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며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고 실제로 달러화를 10억달러 정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구두개입을 단행했을 당시 달러 매도 규모인 30억달러에는 못 미치나 1,180원에 방어선을 치고 이 선을 내주지 않은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전일비 등락폭은 2011년 9월 22일(29.90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컸다.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외국인 이탈 등 악재가 겹치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중심으로 달러-원이 급등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다음날인 23일 개장 전 공동 구두개입을 통해 급등세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구두개입 가능성이 크지 않은 편이다. 브렉시트 당일 원화 약세폭이 다른 아시아 신흥통화에 비해 컸지만 주말을 거치면서 약세폭을 되돌렸고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이어질 수 있어서다. *그림1* 하지만 환시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EU 회원국의 추가 탈퇴 가능성, 영국의 EU 탈퇴 협상 과정에서의 갈등 등 변수가 많아서다. 원화는 유동성이 적어 거래가 어려운 통화 대용으로 쓰이는 프록시 통화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만큼 금융 불안 때 하락 속도가 클 수 있다. 지난 24일 당국의 스무딩에도 역외가 15억달러 정도로 달러 매수로 대응하면서 달러-원은 1,177원 밑으로는 밀려나지 못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7일 "아직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 심리가 안정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일단 시장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시장이 불안해지면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는 한편 국제공조도 하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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