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FT "트럼프 대통령되면 美 강달러 노선에 변화 가능성" |
| 일시 | 2016-05-16 09:5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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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트럼프 대통령되면 美 강달러 노선에 변화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실제 대통령이 될 경우 미국의 달러 강세 정책에 변화가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강달러에 비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무역 상대국과의 마찰뿐만 아니라 국제 준비통화의 지위마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달러의 개념을 좋아한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외교협회의 로버트 칸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의 정부는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환율 정책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칸 연구원은 이 같은 정책이 무역 상대국의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 성장률과 무역 축소, 약달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국제 준비통화로서의 달러화 지위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테드 트루먼 선임 연구원은 만약 달러가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에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다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테드 연구원은 "가장 좋은 것은 (트럼프가 달러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 헤드는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부의 환율 정책에 연속성이 있었지만 트럼프가 이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으로 FT는 미국이 표면적으로 강달러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정부 내 여러 관계자들은 내심 통화 강세가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쳐왔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지 않는 배경에는 이 같은 우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달러에 대한 트럼프의 시각에 덜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달러 트랩'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트럼프가 미국 경제와 달러 강세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의외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미래의 대선 후보들과 재무부 장관들이 의례적으로 강달러 정책을 지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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