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감사원 "KIC,운용성과 왜곡"… 통화바스켓 수익률로 부풀려 |
| 일시 | 2015-11-11 16:0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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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KIC,운용성과 왜곡"… 통화바스켓 수익률로 부풀려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수익률을 공시하는 과정에서 미 달러화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 등 수익률을 자의적으로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대체투자에 대한 벤치마크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평가기준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감사원은 11일 '한국투자공사 운영 실태' 감사결과보고서를 내고 수익률을 합리적으로 알리고 대체투자 벤치마크를 세분화할 것을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KIC는 위탁 운용하는 외환보유액 일부에 대해 미 달러화를 기준으로 운용성과를 산출해야 하지만 2014년부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이와 같은 위상을 지닌 병행지표로 통화별 수익률을 기초로 산정한 통화바스켓 기준 수익률을 사용했다. 그 결과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4.03%인 수익률이 통화바스켓 기준으로 10.03%로 뛰는 등 KIC의 운용성과를 왜곡하고 과장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지적이다. KIC는 공시자료와 연차보고서 등에 통화바스켓 기준 수익률을 우선해 표기했고 보도자료에는 어떤 통화 기준인지 밝히지도 않은 채 통화바스켓 기준 수익률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는 자산위탁자가 통화별 투자 비중을 정하지 않아 통화바스켓 기준 수익률을 산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대체투자에도 이 수익률을 적용해 주관적으로 수익률을 계산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수익률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정, 공시함으로써 운용성과에 대한 신뢰도를 해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KIC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외국환평형기금 일부를 대체자산에 투자하면서 'G7 물가상승률+4%포인트'라는 일률적인 벤치마크를 적용하고 있어 세부 자산군의 특성을 반영한 운용, 평가 기준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감사원은 기재부와 KIC가 협의해 세부 자산군별 벤치마크를 신설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hjlee2@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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