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실적부진 수출업체는 휴가중…서울환시 영향은> |
| 일시 | 2015-08-04 13: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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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수출업체는 휴가중…서울환시 영향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중공업체를 비롯한 수출업체의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외환시장 거래가 한층 더 한산해졌다. 통상 휴가철에는 네고 물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에는 예년보다 거래가 더 뜸하다는 것이 딜러들의 의견이다. 중공업체 실적이 좋지 않아 실물량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가 달러-원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어 업체 네고가 설 자리를 잃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빅3 조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27일부터 휴가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2주간 집중 휴가 중이다. 집중휴가제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쳤을 때 여름휴가에 붙여 쉬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중공업은 3일부터 13일까지, 삼성중공업은 3일부터 7일까지 휴가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도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 사업장이 문을 닫는다. 업체 자금부는 물량 처리 등으로 최소 인력만 운용한다. 한 중공업체 자금 담당자는 "자금 처리는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담당자들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리할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담당자들은 자리를 지키는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대고객 딜러는 "휴가철임을 고려하더라도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물량이 적다. 7월 말에 네고가 일부 나오는가 했지만 그 이후로도 업체 움직임이 크게 없다"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데 비해 물량은 적다고 말했다. 최근에 굵직한 수주 소식이 없었고 계절적으로도 7~8월은 주요 발주처들도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물량 공백이 불가피하다. 다른 은행 대고객 딜러는 "유럽계 선주는 길게는 두 달씩 휴가를 간다고 하니 이달 중순께나 돼야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중공업체 수주가 소규모로 나왔지만 공시할 만한 규모가 아니어서 시장에 영향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1,130원대로 올라섰을 때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고 중공업체 수주도 많지 않은 점이 네고 약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면서 "환율이 1,170원으로 올라선 뒤 상승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업체들이 주저하면서 거래가 조용하다"고 말했다. 업체들 휴가가 계속되는 다음 주까지는 수급 측면에서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 딜러는 "이달 중순까지는 휴가 모드가 이어지고 그 이후에 업체들이 복귀하면 물량이 재개될 수 있다"면서 "환율도 7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위든 아래든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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